한은 "내년 경기 둔화…수치상으로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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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도 경기가 수치상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우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0일 오전 '2011년 한국 경제' 발표 이후 설명회에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6.1%)보다 낮은 4.5%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며 "내년까지 경기는 완만한 상승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국장은 경기가 둔화를 우려하는 질문에 "수치상으로 올해보다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올해의 6.1% 성장률은 지난해의 0.2%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의 성장 둔화를 판단하는 데 기초가 되는 GDP 순환변동치를 보면 내년 중 경기는 올해보다 완만하지만 상승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이 국장은 설명했다. GDP의 절대 규모에서 비교하면 경기 둔화로 볼 수 없을 거란 말이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상반기에 3.8%를 기록, 하반기에 5.0%로 상승하는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올해의 '상고하저' 흐름과 대비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물음에 이 국장은 "내년 초 물가가 급등하는 데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며 "상반기 물가 상승률 전망치(3.7%)가 통화정책 결정에 특별한 고려 요인으로 반영될 것 같진 않다고 대답했다.
한은은 2011년중 소비자물가가 상반기 3.7%, 하반기 3.3% 오르며 연 3.5%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상우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0일 오전 '2011년 한국 경제' 발표 이후 설명회에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6.1%)보다 낮은 4.5%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며 "내년까지 경기는 완만한 상승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국장은 경기가 둔화를 우려하는 질문에 "수치상으로 올해보다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올해의 6.1% 성장률은 지난해의 0.2%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의 성장 둔화를 판단하는 데 기초가 되는 GDP 순환변동치를 보면 내년 중 경기는 올해보다 완만하지만 상승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이 국장은 설명했다. GDP의 절대 규모에서 비교하면 경기 둔화로 볼 수 없을 거란 말이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상반기에 3.8%를 기록, 하반기에 5.0%로 상승하는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올해의 '상고하저' 흐름과 대비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물음에 이 국장은 "내년 초 물가가 급등하는 데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며 "상반기 물가 상승률 전망치(3.7%)가 통화정책 결정에 특별한 고려 요인으로 반영될 것 같진 않다고 대답했다.
한은은 2011년중 소비자물가가 상반기 3.7%, 하반기 3.3% 오르며 연 3.5%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