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반도체 시장서 삼성전자 인텔과 격차좁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속보]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계 1위인 인텔과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사업 매출은 282억56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176억8600만달러보다 59.8% 증가했다.인텔은 올해 332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414억3000만 달러보다 24.6% 가량 매출이 늘었다.가트너는 인텔이 19년 연속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4.2%에서 올해 13.8%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인텔이 독점적인 공급지위권을 갖고 있는 미니 노트북 부문(넷북) 매출이 부진하면서 성장세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메모리 분야가 삼성전자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9.4%에 달했다.
낸드플래시 사업 등을 확대한 도시바(4.1%)와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4.1%)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TI는 반도체 매출이 35.2% 성장하고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선 매출이 41% 늘어났다.올 4월 NEC와 르네사스가 합병해 만든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3.5%)는 5위 자리에 올랐다.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31.5% 상승한 300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스테판 오 가트너 반도체 리서치 디렉터는 “3분기 수요둔화와 소비심리 악화로 재고가 천천히 쌓이고 있지만 올해는 반도체 업계에 매우 성공적인 해”라고 평가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10일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사업 매출은 282억56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176억8600만달러보다 59.8% 증가했다.인텔은 올해 332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414억3000만 달러보다 24.6% 가량 매출이 늘었다.가트너는 인텔이 19년 연속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4.2%에서 올해 13.8%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인텔이 독점적인 공급지위권을 갖고 있는 미니 노트북 부문(넷북) 매출이 부진하면서 성장세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메모리 분야가 삼성전자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9.4%에 달했다.
낸드플래시 사업 등을 확대한 도시바(4.1%)와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4.1%)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TI는 반도체 매출이 35.2% 성장하고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선 매출이 41% 늘어났다.올 4월 NEC와 르네사스가 합병해 만든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3.5%)는 5위 자리에 올랐다.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31.5% 상승한 300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스테판 오 가트너 반도체 리서치 디렉터는 “3분기 수요둔화와 소비심리 악화로 재고가 천천히 쌓이고 있지만 올해는 반도체 업계에 매우 성공적인 해”라고 평가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