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포라이프,“우린 iF디자인상 거머쥔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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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으로 욕실에서 멀티미디어 즐기는 시스템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꾸준한 투자로 세계에서 인정받아
내년 매출목표 200억원으로 올해보다 두배 늘려잡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돼 화제다.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욕실제품을 생산하는 조이포라이프(대표 하기호)는 '2011 iF 디자인 어워드'에 자사의 샤워시스템인 티-샤워(T-shower)와 바디샤워 세트인 지오(Gio)를 출품, 제품 디자인 어워드(Produc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및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공모전으로 꼽힌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뽑힌 것은 지난해 공공디자인 전문회사인 디자인 다다 어소시에이츠가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워놓는 구조물인 볼라드 등으로 수상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욕실제품 분야에서는 조이포라이프가 처음이다.
조이포라이프는 정보기술(IT)을 샤워시스템에 접목시킨 제품을 개발·생산해 미국 등으로 수출하면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티-샤워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욕실에서 음악 영화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고 물의 온도 및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메일 및 트위터 작업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스크린에 방수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바디샤워 세트인 지오는 핸들조절에 따라 안개 폭풍 안마식 등 3~4가지로 물모양이 달라진다. 작은 양의 물로 풍성한 샤워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조이포라이프의 샤워시스템은 혁신적인 기능에다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여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상작과 함께 내년 3월부터 독일 하노버 엑스포전시장에 실물로 전시되고 2011년 수상작 카탈로그에 실려 전세계에 소개된다.
조이포라이프 하기호 사장은 “내년에 수출할 물량을 놓고 미국 캐나다 중국업체들과 협의 중이었는데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돼 수출목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의 샤워시스템은 미국시장에서 세트당 1만달러(약 1,100여만원)에 판매되는 고가제품이다. 해외 주문이 늘어나면서 조이포라이프의 내년 매출목표는 200억원으로 올해의 2배다.
하 사장은 “지난 2002년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해외시장에서 점차 결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포라이프는 매출의 7%선을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종업원수 20여명에 불과한 회사에 디자이너 및 전문엔지니어는 각각 4명이고 국가공인을 받은 디자인연구실도 갖춰놓고 있다. 중소기업이면서도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인정 받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는 평가다.
조이포라이프의 샤워시스템은 미국 캐나다에서 고급 주택에 설치되고 국내에서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및 고급빌라에 납품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꾸준한 투자로 세계에서 인정받아
내년 매출목표 200억원으로 올해보다 두배 늘려잡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돼 화제다.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욕실제품을 생산하는 조이포라이프(대표 하기호)는 '2011 iF 디자인 어워드'에 자사의 샤워시스템인 티-샤워(T-shower)와 바디샤워 세트인 지오(Gio)를 출품, 제품 디자인 어워드(Produc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및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공모전으로 꼽힌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뽑힌 것은 지난해 공공디자인 전문회사인 디자인 다다 어소시에이츠가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워놓는 구조물인 볼라드 등으로 수상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욕실제품 분야에서는 조이포라이프가 처음이다.
조이포라이프는 정보기술(IT)을 샤워시스템에 접목시킨 제품을 개발·생산해 미국 등으로 수출하면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티-샤워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욕실에서 음악 영화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고 물의 온도 및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메일 및 트위터 작업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스크린에 방수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바디샤워 세트인 지오는 핸들조절에 따라 안개 폭풍 안마식 등 3~4가지로 물모양이 달라진다. 작은 양의 물로 풍성한 샤워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조이포라이프의 샤워시스템은 혁신적인 기능에다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여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상작과 함께 내년 3월부터 독일 하노버 엑스포전시장에 실물로 전시되고 2011년 수상작 카탈로그에 실려 전세계에 소개된다.
조이포라이프 하기호 사장은 “내년에 수출할 물량을 놓고 미국 캐나다 중국업체들과 협의 중이었는데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돼 수출목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의 샤워시스템은 미국시장에서 세트당 1만달러(약 1,100여만원)에 판매되는 고가제품이다. 해외 주문이 늘어나면서 조이포라이프의 내년 매출목표는 200억원으로 올해의 2배다.
하 사장은 “지난 2002년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해외시장에서 점차 결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포라이프는 매출의 7%선을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종업원수 20여명에 불과한 회사에 디자이너 및 전문엔지니어는 각각 4명이고 국가공인을 받은 디자인연구실도 갖춰놓고 있다. 중소기업이면서도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인정 받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는 평가다.
조이포라이프의 샤워시스템은 미국 캐나다에서 고급 주택에 설치되고 국내에서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및 고급빌라에 납품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