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농성 해제 현대차 '급락'…유증 계획 현대엘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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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이 호재성 소식에는 주가가 떨어지고 악재성 공시에 주가가 올라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 47분 현재 현대차(-3.79%) 현대모디스(-3.82%) 기아차(-2.49%)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직원들의 농성 해제라는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물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의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급락할 특별한 악재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굳이 이유를 꼽자면 파업 종료에도 불구 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감이 남아 있고, 현대건설 인수 과정의 문제점을 들어 현대차가 외환은행 실무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아직도 현대건설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점 등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전일 유상증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현대엘리베이터는 같은 시각 6%대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자 자금을 현대건설 인수에 활용하려 한다는 점 등은 주가에 득이 되지 않으나, 최근 쉰들러 도이치랜드 측이 공격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늘림에 따라 현대그룹 측과 지분경쟁 가능성이 불거진 것은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10일 오후 2시 47분 현재 현대차(-3.79%) 현대모디스(-3.82%) 기아차(-2.49%)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직원들의 농성 해제라는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물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의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급락할 특별한 악재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굳이 이유를 꼽자면 파업 종료에도 불구 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감이 남아 있고, 현대건설 인수 과정의 문제점을 들어 현대차가 외환은행 실무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아직도 현대건설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점 등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전일 유상증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현대엘리베이터는 같은 시각 6%대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자 자금을 현대건설 인수에 활용하려 한다는 점 등은 주가에 득이 되지 않으나, 최근 쉰들러 도이치랜드 측이 공격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늘림에 따라 현대그룹 측과 지분경쟁 가능성이 불거진 것은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