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작곡가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기수가 2차 공판에 출두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기수의 2차 공판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렸다.

김기수는 "내가 피해자다. 협박과 공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끌려다녔는데 더이상 갈 곳이 없다. 떳떳하게 밝힐 것이다"라고 짦은 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을 고소한 작곡가 A씨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5월 자신의 집에서 친분이 있는 남자 작곡가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검찰에 불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