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내주(13~17일) 회사채 발행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내주 회사채 발행금액은 이번 주(7982억원)보다 41% 늘어난 1조1282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건수는 14건으로 이번 주 5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이 운영자금과 차환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13일 1000억원,SK가 14일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화건설(1000억원) LG유플러스(1000억원) 고려아연(1134억원) 등 주요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이 예정돼 있다. 신용등급이 'BBB+'인 동부메탈도 300억원의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자금조달을 마무리하려는 대기업의 채권 발행이 내주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