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 저항 만만찮네"…코스피,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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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2000선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숨을 골랐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14%) 내린 1986.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991.96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다시 쓰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로 2000선 돌파에 실패했다.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며 174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도 나흘만에 태도를 바꿔 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23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 은행 운수창고 증권 등이 오른 반면, 운송장비 전기가스 유통 음식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었다. 삼선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고,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였다.
3월 결산인 증권주가 배당에 대한 기대로 올랐다. 우리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HMC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1~3%대의 상승세였다.
현대엘리베이가 쉰들러도이치랜드의 공격적인 지분 취득에 지분경쟁 가능성이 부각되며 7% 급등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13억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2% 상승했다. 케이씨텍도 무상증자 결정에 2% 올랐다.
반면 신세계를 지난달 실적부진으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3%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6개를 비롯한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14%) 내린 1986.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991.96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다시 쓰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로 2000선 돌파에 실패했다.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며 174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도 나흘만에 태도를 바꿔 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23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 은행 운수창고 증권 등이 오른 반면, 운송장비 전기가스 유통 음식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었다. 삼선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고,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였다.
3월 결산인 증권주가 배당에 대한 기대로 올랐다. 우리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HMC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1~3%대의 상승세였다.
현대엘리베이가 쉰들러도이치랜드의 공격적인 지분 취득에 지분경쟁 가능성이 부각되며 7% 급등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13억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2% 상승했다. 케이씨텍도 무상증자 결정에 2% 올랐다.
반면 신세계를 지난달 실적부진으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3%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6개를 비롯한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