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유동성 장세 그리고 급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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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미 멕시코 브라질 인도 같은 이머징 마켓들이 사상 최고치를 넘거나 근접한 경험이 있고,지난 9월 상승이 시작되던 당시 코스피지수가 1800으로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상승은 올해를 넘어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다. 유동성이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훨씬 넘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5년간 규모가 컸던 유동성 장세는 네 번이 있었다. 1988년과 2007년의 경우 6개월 만에 주가가 50% 가까이 상승하는 활황이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약한 유동성 장세라 해도 주가가 30% 가까이 오르고,반년 정도 상승이 계속됐었는데 이번은 유동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고 금리도 낮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흐름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유동성 외에 다른 요인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경제다. 상반기 말 둔화되던 미국 경제가 지난 몇 달 동안 소비가 늘어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여 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상황이 좋지만 문제도 있다. 우선 주가 수준이 높다는 점이다.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나오지 않아도 주가가 고점이 되면 견디기 힘들어지게 마련이다. 미국 경기가 안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1차 양적완화가 경제를 활성화시키지 못한 상태여서 2차 양적완화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양적완화의 규모가 적고 신선도가 떨어져 경제가 나빠지면 유동성 장세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다는 점이다. 주가가 더 오른 후 어떤 시점이 되면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주가가 오를수록 조금씩 달라지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지난 25년간 규모가 컸던 유동성 장세는 네 번이 있었다. 1988년과 2007년의 경우 6개월 만에 주가가 50% 가까이 상승하는 활황이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약한 유동성 장세라 해도 주가가 30% 가까이 오르고,반년 정도 상승이 계속됐었는데 이번은 유동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고 금리도 낮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흐름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유동성 외에 다른 요인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경제다. 상반기 말 둔화되던 미국 경제가 지난 몇 달 동안 소비가 늘어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여 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상황이 좋지만 문제도 있다. 우선 주가 수준이 높다는 점이다.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나오지 않아도 주가가 고점이 되면 견디기 힘들어지게 마련이다. 미국 경기가 안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1차 양적완화가 경제를 활성화시키지 못한 상태여서 2차 양적완화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양적완화의 규모가 적고 신선도가 떨어져 경제가 나빠지면 유동성 장세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다는 점이다. 주가가 더 오른 후 어떤 시점이 되면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주가가 오를수록 조금씩 달라지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