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 원장 이인선)이 10일 대구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일대 34만㎡의 부지에 국비 1086억원,시비 550억원 등 총 1636억원이 투입된 디지스트는 본부동 · 연구동 · 실험실동 등 7개 건물에 건축 연면적 5만2000여㎡ 규모로 2008년 10월31일 착공 후 2년여 만에 이날 완공됐다.

연구동 옆 33만㎡의 부지에는 연면적 19만㎡ 규모의 학위과정시설이 임대형민간투자(BTL) 사업으로 연말께 착공해 2012년 1단계,2014년 2단계로 완공할 예정이다.

디지스트가 들어서는 대구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는 국립대구과학관 등 각종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들이 잇따라 입주하고 산 · 학 · 연 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동남권을 아우르는 연구 · 개발(R&D) 특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