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내주(12월13∼17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하는 SK 252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총 14건, 1조1282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주(12월6∼10일) 발행계획인 9건·330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5건, 발행금액은 7982억원 증가한 수치다.

채권종류별로는 일반무보증회사채 9건·5900억원, 금융채 1건·300억원, 주식관련사채 1건·129억원, ABS 2건·3819억원, 외화표시채권 1건·1134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6917억원, 차환자금 1200억원, 시설자금 1147억원, 기타자금 201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측은 "두산, SK, LG유플러스 등 올해 자금조달계획의 마무리에 나선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음주 발행시장 규모가 증가한 모습"이라며 "이번주에 크게 확대됐던 신용스프레드가 진정되는 양상이어서 발행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투협에 따르면 신용등급 'AA-' 등급 회사채의 국고채 3년물 대비 스프레드는 지난달 29일 83bp에서 이달 7일 112bp까지 올랐으나 9일 다시 95bp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