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현대기아차를 다시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재구매 고객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사가 최근 발표한 재구매율 조사결과입니다. 현대차가 포드, 혼다에 이어 3위에 올랐고 기아차가 7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현대차는 특히 재구매율 60%로 도요타는 물론 고급 브랜드 렉서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명차를 제쳤습니다. 재구매율 58%를 기록한 기아차는 1년 만에 순위가 무려 14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 재구매율은 차를 바꿀 때 같은 브랜드를 다시 선택하는 비율로 품질과 성능,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종합적인 만족도를 보여줍니다. 최근 갖가지 평가를 통해 입증된 현대기아차의 품질력이 소비자의 선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것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몇달 전 쏘나타가 '컨슈머리포트'지의 표지모델을 장식하는가 하면 자체 개발한 타우엔진이 올해 10대 엔진에 3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지난달엔 신형 아반떼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에서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초 출시하는 에쿠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키고 품질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