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KBS와 MBC, SBS, 전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 등을 상대로 거액의 출연료 지급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유재석은 스톰이앤에프와 5년간 전속계약을 했고 수입의 80%를 받기로 약정했는데 올해 5월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재석은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전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 경영진의 비리 등으로 지난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6억 5천여만 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어 "소속사가 출연료를 주지 않아 방송사에 출연료 지급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출연계약의 당사자는 본인이므로 방송사는 출연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회당 출연료로 765만∼1000만원 가량을 요구했으며 방송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스톰이앤에프가 같은 금액을 줘야 한다고 예비적으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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