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 출시되면서 각종 논란을 일으키면서 치킨업계 전체가 술렁이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 치킨 맛을 놓고 후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9일 롯데마트측이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5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히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을 둘러싼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해 연일 화제가 됐다.

그런 가운데 어렵게 '통큰치킨'을 먹어본 네티즌들로부터 시식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중 한 시식 후기가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맛이 없다"며 '통큰치킨'에 대한 시식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크리스피 치킨인데 맛이 크리스피 특유의 짭짜름한 맛이 없고 이상한 향신료 냄새만 난다"며 "닭 육질은 좋은데 튀김옷이 거지같다. 튀김옷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내가 닭을 먹는 건지 닭 껍질을 먹는 건지 모르겠다"고 '통큰치킨'의 맛을 평가절하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후기가 '통큰치킨'이 판매되기도 전인 8일에 작성된 것이다.

해당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매도 안된 치킨 어떻게 먹었지?" "OO치킨 사장님 여기서 이러지 마세요" "경쟁사의 음모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렵사리 '통큰치킨'을 시식해본 대다수 소비자들은 "가격대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