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한국남부발전, 年5000여건 제안ㆍ개선활동…비용 160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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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부문 대상
공기업부문 대상은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이 차지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법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 설립된 발전(發電) 전문회사다. 창사 이래 "고객을 존중하고 기술을 혁신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 이념을 모토로 임직원 1800여명이 편리하고 안전한 최고 품질의 전기를 생산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각오로 아이디어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년까지 △발전기술 세계 최고 △매출 12조원 달성 △'글로벌 마스터' 20% 양성 △존경받는 국내기업 1위 등의 4대 전략목표를 달성, 설비용량 1만6000㎿,해외사업 설비용량 3500㎿,신재생 설비용량 756㎿,해외사업 매출 1조원,신재생사업 매출 1조원 등의 외형과 선진 경영시스템을 갖춘 '세계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클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재 하동화력발전소를 주력으로 신인천 부산 영남 청평 남제주 영월 등 7개 발전소에서 국내 총 설비용량의 12%에 해당하는 877만㎾의 발전설비를 가동하며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여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조7000억원,순이익 1,711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아이디어 경영 활동은 △선진화 3030 전략 △MIT(Management Innovation Tower) 활동 △설비사랑(Quality Love) 활동 △제안활동 등이 있다. 연간 1인당 2.5건의 제안활동을 통한 5000여건의 개선활동을 이뤘으며 1,6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됐다는 평가다.
선진화 3030 전략은 본사가 수행 주체가 돼 30개의 경영진 톱다운(top-down)식 중기 전략과제를 실행함으로써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한다. MIT 활동은 현장중심의 고강도 경영혁신 조직을 뜻하는 MIT를 통해 사업소가 설비 고장률 0%를 달성하는 등 단기 전략과제를 수행해 원가를 30%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서단위 소그룹 활동을 뜻하는 설비사랑 활동은 남부발전 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보텀업(bottom-up)식 개선활동으로 "내가 주인인 회사에서 내가 사용하는 설비를 나 자신과 내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관리해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 기업으로 만들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활동은 개인단위 개선활동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