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의 사회 공헌은 지역사회 봉사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교육활동,메세나를 통한 문화활동 지원까지 다양하다. 임직원들의 기부와 같은 금액을 회사가 내놓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부 프로그램을 운용,임직원들의 기부를 유도하고 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1500세대에 김장김치 1만여 포기를 전달하는'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효성 본사가 있는 마포구의 독거노인 · 장애인 · 조손가정 등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이웃들을 돕자는 취지로 매년 겨울 실시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열고 마포구 소재 저소득층 가구 130세대에 압력밥솥과 총 5만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효성은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활발하다. 여름 방학기간 중에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16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수업을 제공하는 '희망나눔학교'를 개최했다.

효성은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효성은 2008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 올스타 자선축구경기대회 '테이크 액션 풋볼 매치(Take Action Football Match)'에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후원에 참여했다. 지난 6월에는 영화 '맨발의 꿈' 시사회에서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효성은 음악을 통한 글로벌 메세나 활동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4월에는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와 그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협연을 후원했다. 이날 공연에서 효성은 부산 소년의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실크로드 앙상블 소속 연주자들로부터 직접 연주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