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과 함께한, '아름다운 결혼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부의 연을 맺고도 넉넉지 못한 살림 때문에 결혼식을 제대로 올리지 못한 저소득 다문화가정 두쌍이 뒤늦게 화촉을 밝혔다.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이하 한미연)는 12일 서울 정동 이따리아노 연회장에서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두쌍에 대한 합동결혼식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다.
김은경 한미연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이건순 한미연 명회회장,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차관과 가족·친지가 함께한 이날 결혼식에는 정남수-농띠용, 김용규-응웬띠떠오 두 쌍의 베트남 신부와 한국인 신랑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합동결혼식 주례를 맡은 김재원 회장은 “결혼은 두 사람이 합쳐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며 “신랑들은 타지에서 시집온 신부들을 사랑으로 안아줄 것"이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아름다운 결혼식'에서는 신랑 한경수(한국)와 신부 빔(태국)이 화촉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양지웅 기자 yangd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