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경쟁력' '스피드' '열정'.

김재권 삼성LED 사장(사진)이 13일 수원시 매탄동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LED(발광다이오드)사업 일류화를 위한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세계 LED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한 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절대 경쟁력 확보를 당부했다. 그는 "디스플레이용 LED시장에서는 일본과 중화계 업체의 진입이 시작됐고 조명용 분야에선 전통 강자와 신규 진입한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경쟁 구도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갖고 미래를 향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쟁사 대비 확실한 기술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절대 경쟁력',세계 최고의 제품을 가장 먼저,가장 경쟁력 있게 공급하는 '스피드',도전정신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열정' 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하나된 조직문화를 만들려면 소통을 위해 상대방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불굴의 열정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