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 산업 갈 곳이 없다] 中 → 베트남ㆍ印尼 → 인도ㆍ방글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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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생산기지 이전
국내 봉제 · 의류 · 신발 업체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동남아 일대로 활발하게 진출해왔다.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이른바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 인도 방글라데시 등 인도반도 지역 국가들이 거점 지역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인도는 아시아권에서도 임금이 가장 저렴하다보니 한국에서 떠난 봉제 · 의류 · 신발 업체들의 '최후의 보루'로 인식돼 왔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법인의 중국 현지법인 설립 수와 투자 규모는 2006년 2300개,45억2835만달러를 정점으로 하항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9년에는 738개 법인,26억2375만달러에 그쳤다. 중국 내에서도 한국 기업 진출이 가장 많은 칭다오의 경우 진출기업의 30% 정도가 이미 다른 지역으로 떠난 상태다.
한때 동남아 지역 중 한국업체들의 투자가 가장 활기를 띠었던 베트남도 2008년부터,인도네시아는 지난해부터 열기가 한풀 꺾였다. 베트남은 2007년 26억8411만달러가 투자돼 408개 법인이 세워졌지만 지난해에는 8억4567만달러,161개 기업으로 줄어들었다.
베트남의 경우 호찌민의 공단지역처럼 외국기업이 몰려 있는 곳은 이미 인력난이 생기고 있다. 이곳에서 10년째 섬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김병원 사장은 "베트남도 인력이 풍부하다는 얘기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호찌민의 경우 저임으로는 좋은 인력을 뽑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대신 방글라데시 인도 미얀마 등의 투자는 2000년대 후반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 지난해 35억3327만달러가 투자되기도 했다. 국내 저임산업 업체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중국→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인도 및 방글라데시 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국가별로 중국에는 아직도 약 3만여개 중소기업이 진출해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는 각각 1000여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있다. 인도는 약 200여개 기업,방글라데시에는 150여개 기업이 진출해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법인의 중국 현지법인 설립 수와 투자 규모는 2006년 2300개,45억2835만달러를 정점으로 하항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9년에는 738개 법인,26억2375만달러에 그쳤다. 중국 내에서도 한국 기업 진출이 가장 많은 칭다오의 경우 진출기업의 30% 정도가 이미 다른 지역으로 떠난 상태다.
한때 동남아 지역 중 한국업체들의 투자가 가장 활기를 띠었던 베트남도 2008년부터,인도네시아는 지난해부터 열기가 한풀 꺾였다. 베트남은 2007년 26억8411만달러가 투자돼 408개 법인이 세워졌지만 지난해에는 8억4567만달러,161개 기업으로 줄어들었다.
베트남의 경우 호찌민의 공단지역처럼 외국기업이 몰려 있는 곳은 이미 인력난이 생기고 있다. 이곳에서 10년째 섬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김병원 사장은 "베트남도 인력이 풍부하다는 얘기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호찌민의 경우 저임으로는 좋은 인력을 뽑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대신 방글라데시 인도 미얀마 등의 투자는 2000년대 후반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 지난해 35억3327만달러가 투자되기도 했다. 국내 저임산업 업체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중국→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인도 및 방글라데시 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국가별로 중국에는 아직도 약 3만여개 중소기업이 진출해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는 각각 1000여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있다. 인도는 약 200여개 기업,방글라데시에는 150여개 기업이 진출해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