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이 올해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GWP)'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보험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갖춘 직원들을 위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해왔다. 내부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게 곧 외부 고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실천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해상화재보험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복리후생 제도를 갖췄다. 또 '우수인재 선호 1위' 보험사를 목표로 신뢰 · 자율 · 창의를 지향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을 대표하는 독특한 기업문화는 '칭찬제도'.2003년 사내에 인터넷사이트인 '칭찬마당'을 오픈했다. 우수직원에게 고객이나 동료들이 칭찬의 글을 올리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한 달 평균 130여건의 칭찬이 등록되고 댓글이 수없이 달리는 등 자율적인 칭찬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칭찬을 받은 우수 직원에게는 동료는 물론이고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직원이 직접 칭찬 및 격려의 댓글을 달아준다. 회사 관계자는 "(칭찬마당이) 직원들에게 일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제도'도 현대해상의 독특한 GWP활동.이 제도는 임원과 직원,본사부서와 현장부서 직원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으로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이다. 서태창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 및 협력,실천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매주 영업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아이디어나 요청사항은 본사 관련 부서에 즉시 전달해 바로 피드백이 되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