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주가가 회복되는 시기가 가까이 왔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상협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수도권 주택시장의 회복세로 주가가 정상화될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현재 현대산업의 용지 순자산가치(NAV)는 주가와 큰 차이 없는 주당 3만500원이라는 것. 그렇지만 내년에 예정된 현금흐름을 가만하면 NAV는 상승한다는 추정이다.

현대산업은 2011년에는 분양 사업지들로부터 예정되어 있는 1조원의 현금흐름이 유입된다는 전망이다. 1조원의 현금흐름이 모두 용지 투자에 쓰인다면 회사 용지의 NAV는 약 6600원이라는 계산이다.

더불어 해운대 우동 사업지가 매출에 본격적으로 인식됨에 따라 이번 4분기의 마진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현재‘파주 서패리’의 인허가 과정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나 진행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있을 시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5000억원 뿐이어서 리스크도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