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보다 좋은 상황…상승여력 있다"-동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양종금증권은 13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 부근에 있었던 2007년보다 현재의 상황이 더 좋다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2007년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 부근에서 국내 증시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13배 수준을 유지했다"며 "현재는 9.5배 수준으로 당시에 비해 20% 이상 낮다"고 전했다. 2007년에 비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업들의 이익추정치의 경우, 2007년 4분기에는 2008년 연간 순이익이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현재 2011년 추정치는 14%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 대한 기대치가 2007년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고, 최근 기대치도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는 당시에 비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기대감이 버블을 형성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버블의 크기는 2007년보다 작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경기와 이익싸이클도 2007년과는 다르게 하락의 후반국면 또는 상승의 초입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은 남아 있다"며 "상승추세 유지의 근간은 미국 소비경기 기대감과 세계 유동성 확장에 있기 때문에 정보기술(IT) 금융 에너지 등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 주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결정돼,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계 철강 등 중국관련 업종으로도 관심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2007년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 부근에서 국내 증시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13배 수준을 유지했다"며 "현재는 9.5배 수준으로 당시에 비해 20% 이상 낮다"고 전했다. 2007년에 비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업들의 이익추정치의 경우, 2007년 4분기에는 2008년 연간 순이익이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현재 2011년 추정치는 14%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 대한 기대치가 2007년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고, 최근 기대치도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는 당시에 비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기대감이 버블을 형성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버블의 크기는 2007년보다 작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경기와 이익싸이클도 2007년과는 다르게 하락의 후반국면 또는 상승의 초입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은 남아 있다"며 "상승추세 유지의 근간은 미국 소비경기 기대감과 세계 유동성 확장에 있기 때문에 정보기술(IT) 금융 에너지 등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 주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결정돼,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계 철강 등 중국관련 업종으로도 관심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