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통신업종에 대해 성장이 기대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KT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확대되고 유용한 콘텐츠가 많아지는 가운데 고객이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더라도 이런 기기를 사용할 의사를 갖고 있다"며 "이런 사회와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가 통신환경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가입자당 사용요금이 높아지는 등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이에 통신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그동안 통신주가 성장과 수익 측면에서 한계를 보여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았지만 업계에 우호적인 환경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국내 통신주 주가는 세계 동종업계와 비교해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감안하면 유·무선 네트워크 강점을 보유한 KT가 최선호주"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