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휴맥스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수석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휴맥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1%와 32.5% 증가한 2848억원과 231억원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4분기 실적 둔화 우려는 기우이며, IT(정보기술) 중소형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노 연구위원은 "1분기는 비수기이나 북미 지역의 슈퍼볼 프로모션으로 인해 실적 둔화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 1분기 매출액이 24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하는데 그쳐 기존 추정치를 17.4%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대형 TV 보다는 32인치 대의 세컨드 룸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유료 TV에 익숙한 북미 가국의 특성 상 추가된 HD TV는 추가적인 HD 셋톱박스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