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는 최일구 앵커가 또 한 번 재치있는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최일구 앵커는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의 은신처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 앵커는 "저는 도망간 말레이 곰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말문을 열고는 "이제 좀 도망 다니지 말레이~?"라고 말한 것.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최일구 앵커다운 발언이다" "신선한 뉴스 진행, 즐겁다" "예능프로그램 보다 더 웃긴 듯" "항상 보면서 긴장하게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 앵커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동안 톡톡튀는 멘트를 선보여 일명 '최일구 어록'을 탄생시킨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대 공원에서 청계산으로 탈출한 말레이곰은 6살 짜리 수컷 곰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측과 경찰·소방대원들이 청계산의 등산객 입산을 통제하고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포획하지 못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