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주 매출원인 '아이온'의 4분기 평균 게임사용시간이 3분기보다 14% 증가한 상황"이라며 "12월 겨울방학 시즌과 함께 게임사용시간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리니지 등 다른 게임의 아이템 매출이 추가되면서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과 상용화 예정인 신작 게임을 고려해 현재 주가 조정 국면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내년 하반기 상용화 발표로 인해 엔씨소프트가 최근 주가 조정을 받았다"면서도 "기존 게임의 트래픽이 꾸준하고 아이템 매출이 추가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점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출시 연기와 무관하게 실적이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