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지성 박피'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수영 선수 정다래가 결국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지난 9일 정다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남자 얼짱은 누구냐"는 질문에 "축구 선수 중에는 박지성이 최고"라고 답했다.

이어 "박지성이 1년에 70억 이상을 번다"는 말을 듣자 "와! 그래요. 얼굴, 박피하시지"라고 답해 박지성의 팬들에게 비난을 샀다.

이에 정다래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기사를 믿겠지만, 나는 그렇게 무개념으로 말하지 않았다"며 "월드스타인 높은 분께 버릇없이 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언론이 4차원으로 밀고 나가려는 것 같다"며 "박지성 선배님과 팬 분들께 이런 기사가 나가게 해서 죄송하다"며 결국 지난 12일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정다래는 "악플과 비난을 보실 부모님, 그리고 주위 분들을 생각하면 홈피를 닫을 수 밖에 없다"며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가 진행돼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박피라는 단어는 쓰긴 썼지만 나쁜뜻으로 쓰진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