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의 프로듀서가 그의 캐스팅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뮤지컬 ‘천국의 눈물’(A New Musical Tears of Heaven) 제작발표회에서 설도윤 PD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전에 추측기사가 난무해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어 공식 입장을 전한다”라면서 “개런티는 얼마 받았다가 중요치 않은 것 같다. 특히 시아준수의 개런티는 기존 보도된 ‘최고’가 아닌 노개런티다”라고 밝혔다.

설 PD는 “시아준수의 기획사가 투자로 참여했다. 따라서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일정 지분은 가져 간다”면서 “시아준수의 캐스팅 또한 정당한 오디션을 거쳐 발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시아준수 캐스팅과 관련해 “‘모차르트’를 통해 이미 검증된 배우였다. 흥행적으로 충분히 고려됐고, 특히 뮤지컬 배우로서 검증된 상황이었기에 이 배역에 적격이다 판단했다”면서 “전 스태프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작가를 꿈꾸는 순수한 병사 ‘준’과 그가 사랑하는 클럽 가수 ‘린’,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린을 차지하고 싶은 그레이슨 대령의 강렬한 사랑의 이야기다.

세계적인 거장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흔의 한국 초연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형 창작 뮤지컬로, 한국의 시아준수(김준수)와 윤공주, 정상윤을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의 브래드 리틀, ‘다비치’의 이해리가 출연한다.

'천국의 눈물‘은 2011년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