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5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3일 전날보다 4.21포인트(0.83%) 오른 513.4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3일(511.58)이후 14거래일만에 510선을 다시 되찾았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앞두고 수급 공백과 경계심리가 작용한 데 비해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선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승폭이 컸다.

외국인은 2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 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6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은 0.58% 올랐고 서울반도체는 4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4.46% 급등했다.

CJ오쇼핑, 포스코ICT 등은 3~4%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0.38% 내렸고 메가스터디와 OCI머티리얼즈는 각각 1.86%, 0.75%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아몰레드 시장 성장 수혜 기대로 8.03% 급등했고 피제이메탈은 재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게임법 개정안 통과 예상에 컴투스(5.59%), 게임빌(1.88%) 등 모바일게임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신종플루 확산 우려감에 웰크론(상한가), 케이피엠테크(3.18%), 오공(2.37%)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에스엔유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투자 유치 후 3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에스엔유는 9.15%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반면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SSCP는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 533개를 기록했고 392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