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미국서 9만4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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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도요타자동차가 또 다시 리콜을 실시한다.
도요타자동차는 13일 미국에서 시판중인 2011년형 시에나 9만4126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올 들어 9번째 리콜이다.이번 리콜 대상 차량인 도요타 시에나는 올 11월 이전에 제조한 차량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발로 차량을 제동시키는 장치인 ‘풋 브레이크’ 등에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이같은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고 자발적인 리콜”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최근 자발적 리콜을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이후 124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 뒤 차량 이상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다는 취지에서 약간의 결함에도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1년 전 가속기와 제동장치 문제 등으로 대량 리콜이 시작된 이래 각지의 품질 책임자를 선임,보다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올해 고객 우선,겸손과 감사,정직,애사심 등을 내용으로 한 ‘십계명’을 채택하기도 했다.하지만 도요타의 혁신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지금도 미국에서 결함 관련 소송이 계속되는 등 마찰음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유럽 시장에선 현대기아차에 밀리는 등 각지에서 시장점유율도 떨어졌다.실제 미 자동차 정보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도요타는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할인 판매를 시도했지만 지난달 시장점유율이 15.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2%보다 떨어졌다. 유럽 시장 점유율도 5%에서 4.3%로 하락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요타 임원들이 리콜사태 이후 반성을 강조했지만 근본적인 경영 구조나 문화 변혁보다는 기술적인 문제 해결에 치우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FT는 “지난 1년간 도요타의 개선 움직임이 점진적이었을 뿐 혁명적이지는 않았다” 면서 “도요타가 품질 결함을 예방보다는 품질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이는 자사 제품이 여전히 믿을 만하고 미국 언론에 의해 품질 위기가 과장됐다는 믿음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도요타자동차는 13일 미국에서 시판중인 2011년형 시에나 9만4126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올 들어 9번째 리콜이다.이번 리콜 대상 차량인 도요타 시에나는 올 11월 이전에 제조한 차량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발로 차량을 제동시키는 장치인 ‘풋 브레이크’ 등에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이같은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고 자발적인 리콜”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최근 자발적 리콜을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이후 124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 뒤 차량 이상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다는 취지에서 약간의 결함에도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1년 전 가속기와 제동장치 문제 등으로 대량 리콜이 시작된 이래 각지의 품질 책임자를 선임,보다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올해 고객 우선,겸손과 감사,정직,애사심 등을 내용으로 한 ‘십계명’을 채택하기도 했다.하지만 도요타의 혁신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지금도 미국에서 결함 관련 소송이 계속되는 등 마찰음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유럽 시장에선 현대기아차에 밀리는 등 각지에서 시장점유율도 떨어졌다.실제 미 자동차 정보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도요타는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할인 판매를 시도했지만 지난달 시장점유율이 15.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2%보다 떨어졌다. 유럽 시장 점유율도 5%에서 4.3%로 하락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요타 임원들이 리콜사태 이후 반성을 강조했지만 근본적인 경영 구조나 문화 변혁보다는 기술적인 문제 해결에 치우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FT는 “지난 1년간 도요타의 개선 움직임이 점진적이었을 뿐 혁명적이지는 않았다” 면서 “도요타가 품질 결함을 예방보다는 품질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이는 자사 제품이 여전히 믿을 만하고 미국 언론에 의해 품질 위기가 과장됐다는 믿음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