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내년에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91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IT(정보기술) 경기 부진으로 디지털솔루션과 IMS 사업부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나 SS사업부는 시스템 매출 비증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삼성테크윈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탈레스 지분인수를 통해 SS사업부를 강화한데다 이를 통한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압축기 관련 매출이 내년에는 가시화될 전망이고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로얄더치쉘의 50조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의 압축기·발전기 부문에 대한 매출 비중도 구체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이어 "주가도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상승 동력)과 구조적 성장에 대한 가시화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