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LS가 주요 자회사들의 중국과 그린 비즈니스가 모멘텀(상승요인)이란 증권사 호평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3분 현재 LS는 전날보다 1.41%(1500원)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그린 비즈니스를 투자 키워드로, LS 주가가 기간 조정을 마치고 재차 상승세가 이어질 요인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자회사인 LS홍치전선의 경우 초고압 케이블 생산능력 증설에 힘입어 중국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고, LS엠트론은 중국 트랙터 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트랙터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S산전은 중국 사업이 기업인수·합병(M&A), 영업망 확대, 현지 연구소 설립 등의 공격적 행보를 바탕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고,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그린 비즈니스의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LS전선은 안양부지 유동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차입금 감소와 기업 가치 상승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LS니꼬동제련은 수급 요인에 따라 내년 동제련수수료 마진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