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지난달 한 달간 집계한 스마트폰 거래대금이 2조534억원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3월 1135억원 대비 1709%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키움증권 전체 모바일 거래대금 중 76%에 해당한다.

현재 키움증권은 스마일폰 주식거래 서비스로 지난 3월 시작한 '모바일 웹' 서비스에 이어 8월 말부터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영웅문S'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웅문S' 출시 이후 접속자수와 거래대금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게 증권사 측 설명이다. '영웅문S' 출시 직후인 8월31일 2만1000여 명이었던 스마트폰 서비스 접속자수는 출시 3달여 만인 12월 초 5만1000여명을 기록, 143% 증가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거래대금도 8월 5380억원, 9월 7650억원, 10월 1조4430억원, 11월 2조534억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영웅문S' 개발 시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추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 스마트폰 부문 실적 급등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