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7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76.0%는 항상 바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바쁜 이유에 대해선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아서’(43.3%)라는 일반적인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하지만 △‘업무보다 회사의 잡일이 많아서’(26.9%) △‘상사가 업무를 나에게 미뤄서’(7.7%) 등 내 업무가 아닌 일들 때문에 바쁘다는 의견도 많았다.이어 △‘지나치게 긴(잦은)회의 때문’(5.7%) △‘나의 업무 능력이 부족해서’(4.8%) △‘메신저,웹서핑 등 딴짓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3.6%) △‘처리해야 할 일의 순서를 몰라서’(3.3%) △동료와의 잡담 등 직장 내에서의 농땡이(1.2%) 등 다양한 응답도 나왔다.

그럼 하루 중 제일 바쁘다고 느끼는 시간은 언제일까? 5명 중 1명 꼴로 △오전 10~11시(21.1%)가 가장 바쁘다고 답했다.이어 △9~10시(16.4%) △출근 직후(13.1%) △3~4시(11.2%) △2~3시(10.4%) △4~5시(7.0%)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퇴근직전인 △5~6시(5.7%)와 점심시간 직전인 △11~12시(4.6%)와 직후인 △1~2시(2.5%)에 바쁘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나를 바쁘게 하는 사람’으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상사’(51.6%)라고 답했다.이어 △‘나 자신’(18.0%) △‘거래처’(17.6%) △‘동료’(8.9%) △‘부하직원’(3.9%) 순으로 나타났다.

바쁜 업무 관리를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도 다양했다.대다수 직장인들이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61.2%)으로 업무 관리를 하고 있었다.이밖에도 △‘스케쥴러,스마트폰 등을 통해 메모를 생활화한다’(12.9%) △‘개인업무는 회사 일이 끝난 후에 한다’(10.3%)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 도움을 구한다’(4.6%)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따로 공부를 한다’(4.3%) △‘메신저,인터넷 서핑 등을 줄인다’(4.0%) 등이 뒤를 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