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4일부터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온라인 자동차 경주게임 '카트라이더'의 공개서비스(OBT)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현지 서비스를 맡은 '이노바시스템즈'는 러시아의 유명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현재 '아이온'과 '리니지2', 'RF온라인', '프리스타일' 등을 서비스 중이다.

넥슨은 "지난 7일부터 진행됐던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통해 '러시아 번호판'과 '러시아 국기 핸드봉' 등의 다양한 현지화 아이템을 선보였다"며 "밝은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법으로 해당 지역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번 OBT에서는 '바실리 사원'과 '크렘린 궁전' 등의 이미지와 러시아의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 콘셉트를 활용하는 등 현지 문화를 적용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는 국내 1700만명, 전 세계 2억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온라인 게임으로 앞서 중국과 태국, 대만, 베트남 등에도 진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