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IT서비스 업체 삼성SDS가 14일 세계적으로 뛰어난 지식경영 성과를 올린 기업에게 수여하는 ‘글로벌 최고 지식 경영상(MAKE·Most Admired Knowledge Enterprises)’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가장 존경받는 지식 기업’이라는 뜻의 MAKE상은 영국의 대표적인 지식경영 컨설팅업체 텔레오스(Teleos)가 1998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으며,‘지식경영계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에 개별 독립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개별 사업 단위(IOU·Individual Operation Unit)’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기존 MAKE상은 여러 독립 계열사를 운영하는 모기업을 대상으로 삼아왔으며,IOU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IOU 부문에서 최고 지식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LG전자,SK에너지 등 국내업체 3곳과 미국 IDEO,미 항공우주국(NASA),스페인 텔레포니카,인도 타타컨설팅 등 해외업체 7곳을 합쳐 총 10개 업체다.삼성 그룹은 올해 7년 연속으로 MAKE상을 수상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식경영 전담조직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지식경영 프로그램을 혁신하고,선도적인 기법을 도입한 것이 수상 요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수상 결과가 발표횐 이후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홍콩 호주 등 해외업체에서도 삼성SDS의 지식경영 사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