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 "밥이나 먹고 사진 찍는 영수회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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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은 권력 사유화의 핵심인 형님권력을 퇴진시키고 권력의 공공성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100시간의 서울광장 농성을 마치고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일 예산 날치기의 본질은 독재의 부활과 서민 말살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이 나라를 총체적 동원체제로 몰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독재선언'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나왔다. 그는 청와대의 지시로 예산안 처리를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을 겨냥,"대통령에게 굴종해 의회 민주주의를 스스로 부정한 한나라당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4대강과 형님예산에 빼앗기고 잃어버린 서민예산을 반드시 찾아오겠다"며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서울까지 전국적인 장외투쟁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영수회담 제안 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냥 밥이나 먹고 사진이나 찍자는 모양 갖추기라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진지한 자세로 야당을 국정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난국을 풀어가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내년도 예산에서 '형님예산'은 16개 사업 3665억원으로 정부 원안보다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손 대표는 100시간의 서울광장 농성을 마치고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일 예산 날치기의 본질은 독재의 부활과 서민 말살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이 나라를 총체적 동원체제로 몰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독재선언'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나왔다. 그는 청와대의 지시로 예산안 처리를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을 겨냥,"대통령에게 굴종해 의회 민주주의를 스스로 부정한 한나라당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4대강과 형님예산에 빼앗기고 잃어버린 서민예산을 반드시 찾아오겠다"며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서울까지 전국적인 장외투쟁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영수회담 제안 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냥 밥이나 먹고 사진이나 찍자는 모양 갖추기라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진지한 자세로 야당을 국정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난국을 풀어가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내년도 예산에서 '형님예산'은 16개 사업 3665억원으로 정부 원안보다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