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김희옥 헌법재판소 재판관(63 · 왼쪽)을 서울캠퍼스 총장에,김영종 행정학과 교수(59 · 오른쪽)를 경주캠퍼스 총장에 각각 선임했다. 두 신임 총장의 임기는 4년으로 내년 3월1일부터 시작된다.

김희옥 신임 총장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전지검장,서울동부지검장,법무부 차관 등을 지냈으며 2006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임명됐다.

그는 "소통과 화합,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동국대를 '미래를 대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종 신임 총장은 1974년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고용노동부 등에서 재직했으며 1985년부터 동국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