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안전서비스

장애인의 공공시설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모니터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행정안전부는 인천시청 계양구청 강화군청 등 6개 공공기관 청사의 총 64개 주차면에 CCTV,전자태그(RFID)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다. 장애인 차량이 진입하면 전광판을 통해 주차 가능 여부를 알려주고 전용 주차구역으로 안내해준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넘는 괴산군에는 'u-실버 커뮤니티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괴산군 내 11개 읍면과 군청 간 화상회의를 통해 군내 의견수렴,타지역 정보 등을 교류하고 건강체조 생활정보 향토문화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u-IPTV 기반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혈압 혈당 체성분 등을 체크하고 모니터링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상담하는 등 원격 의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성남시,전북 순창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화재,가스누출 및 노인 활동량 감지를 통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방지 및 안전을 위한 '독거노인 u-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경북 영양,충남 보령 등 도서 · 산간지역 4개 지자체에서는 의료 취약계층 및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및 건강 상담을 지원하는 '도서지역 원격진료 모니터링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시설안전 서비스

행안부는 2008년부터 u-IT를 활용해 국도의 겨울철 결빙 예방,터널 내 화재 및 차량 사고 예방,지하철역 내 균열 및 소음 감시,목조문화재의 도난 및 화재 예방 등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는 'USN 기반 도심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산재 갑산재 오미재 신동IC교 용두교 등에 구축,CCTV와 디지털 센서를 통해 도로가 결빙되었는지 여부를 자동 감지해 즉시 도로에 설치된 제설액을 자동 살포하고 있다. 과거에는 민원인들의 신고를 받고 담당공무원이 결빙 지역을 찾아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어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어려웠지만 이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실시간으로 대처가 가능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다.

부산광역시는 구덕터널과 제2만덕터널에 'u-IT 기반 터널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터낼 내 화재 감지,지진 · 붕괴 감지,일산화탄소 오염도 측정 등에 대응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문화와 안전이 있는 u-지하철(Subway)' 서비스를 통해 야간에 육안으로 터널 균열이나 소음 등을 모니터링하던 데서 벗어나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국가 및 도 지정문화재 220개소를 대상으로 침입 감시,화재 조기 발견 등 재난관리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 서비스

환경이 열악한 재래시장 개선,도서해안지역의 조류,선박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 등으로부터 양식장 보호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부산 자갈치 시장과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제주 서귀포 올레시장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등을 통해 시장 홍보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래시장 지원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가스사고나 화재발생 등 재난 대응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u-마켓 포털이 만들어져 휴대폰 등으로 재래시장의 다양한 상품 정보를 볼 수 있고 상가 안내,주차안내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장 내 주요 지점에는 키오스크 등이 설치돼 시장 안내,상점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부천시 소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u-기업 지원 스마트 비즈니스' 서비스도 구축된다. 이를 위해 부천시 관내 비즈니스 공간(테크노파크)에 화상회의시스템,스마트 회의실,스마트 홍보관이 마련된다. 이 스마트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제품 · 기술 홍보,원격 바이어 상담 등은 물론 지역산업 정보 기반의 마케팅 · 기업 지원 · 커뮤니티 활동 서비스 등이 가능해지게 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