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미국 베스트바이가 직전 분기 미국내 매출 감소의 영향을 받아 순이익이 소폭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베스트바이는 지난달 27일 끝난 2010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2억1천700만달러(주당 54센트)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기간 2억2천700만달러(주당 53센트)보다 4.4%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은 119억달러로 1.1% 줄었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순이익은 주당 60센트, 매출액은 124억달러였다.

미국내 점포들의 매출은 TV 및 오락기기 등의 판매 부진에 따라 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베스트바이는 이번 분기의 주당 순이익도 기존 전망치였던 주당 3.55∼3.70달러에서 주당 3.20∼3.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