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노키아가 당초 올해 4분기에 내놓기로 한 스마트폰 ‘E7’의 출시 일정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고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더그 도슨 노키아 대변인은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노키아는 연말 쇼핑시즌에 제품을 팔수 없게 돼 판매 전략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노키아는 지난 9월 심비안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려면 더 빨리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E7은 심비안 운영체제(OS)를 채택하고 있으며 4인치 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 키보드를 달고 있는 게 특징이다.

노키아는 최근 세계 시장에 선보인 전략폰 ‘N8’의 출시 일정을 연기한 끝에 판매에 들어가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