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5일 NHN에 대해 "내년 상반기 검색과 디스플레이, 게임 부분에서의 실적 상향 요인이 주목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 훈 연구원은 "내년부터 NHN 검색광고 영역이 최상단 10개 키워드 노출로 변경된다"며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내년 NHN 검색광고 성장률은 9.3%에서 17.4%로 확대되고, 자회사 NBP 실적 개선으로 내년 순이익 역시 19.6%에서 27.0%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광고와 게임은 올 4분기 이후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개편된 디스플레이 광고는 인벤토리가 기존 대비 40% 증가함으로써 이달부터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게임은 내년 1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를 시점으로 FPS(1인칭 슈팅) 게임과 킹덤언더파이어II(KUF2) 출시로 퍼블리싱 비중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과 일본검색의 트래픽 상승세는 내년 이후 NHN의 장기 성장 잠재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