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지난 11월 전기판매가 전년대비 41% 이상 급증하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지난달 지역난방공사의 열·냉수 판매량은 131.0만Gcal, 전기판매량은 47.7만MWh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1%와 41.5% 증가했다"며 "11월 매출액도 전년보다 10.2% 늘어난 1479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기매출액이 전년보다 25.1% 늘어난 538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그는 "11월에도 전기판매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11월말 완공 예정이던 판교발전소(설비용량 146.3MW, 기존 설비 용량의 20%)가 약 한 달 앞당겨 가동되면서 전기판매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동절기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동사의 전기판매 호조는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난방수요가 증가하면 열공급을 위해 자체 보유 LNG발전소 가동률을 높여야 한다"며 "이는 자동적으로 전기판매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월엔 파주발전소(515MW, 기존설비용량의 70% 수준) 준공이 예정돼 있어 동사의 전기판매량은 신규 발전소 증설효과, 국내 전력소비 증가세 등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20%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