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제품 라인업 확대로 내년 이후에도 수주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현 연구원은 "내년에도 디스플레이 업종의 설비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LCD(액정표시장치) 증량 투자와 중국 LCD 신규 투자가 예정돼있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5.5G 추가 투자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8430억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또 SMD의 5.5G 추가 투자 규모와 신규장비의 채택 여부에 따라 신규 수주 규모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LC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가 당분간 병행될 것으로 보여 에스에프에이의 영업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OLED 장비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모멘텀(상승 동력)은 남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