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KT&G에 대해 담배판매량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차재헌 연구원은 "KT&G의 판매량은 3분기 누계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며 "하지만 10~11월에는 전년대비 소폭이지만 증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4분기에 내수 담배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은 주로 지난해말 신종인플루엔자와 경쟁사의 밀어내기 감소로 판매량 베이스가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판매량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며, 2~3분기까지 자율적인 판매략 회복이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내수담배 시장점유율은 11월 조금 하락했다는 것. 그러나 갑당 순매출 단가상승이 2% 수준으로 이어지고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4분기의 내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다는 판단이다. 수출의 경우 10~11월 알루코자이와의 재계약과 러시아 등 신규지역의 판매량 증가로 판매량이 5%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