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15일 효성에 대해 한국 산업재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며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11월 국제 면화 가격은 톤당 2700불까지 상승했다"며 "4분기 스판덱스 가격은 현재 Kg당 8불대 후반대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같은 강세는 면화가격의 대체효과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3년간 효성의 글로벌 스판덱스 설비가 잠재수요 성장성이 높은 이머징 마켓(브라질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확장된다는 점은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HSBC증권은 중공업 부문의 경우 올해 계획한 수주의 상당부분이 4분기에 편중되면서 2조원 이상의 가이던스 달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팽배했으나 작년에도 1조원 이상이 4분기에 발주된 것처럼 올해도 1조원 이상이 4분기에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력수요 성장성이 가장 큰 인도의 경우 향후 3년각 130억 달러에 육박하는 트랜스 미션 부문의 투자가 집행되고 내년 1분기부터 765/400KV 급의 초고압 변압기 발주가 대폭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