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이 나노바이오 융복합기술의 총아라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다. 올해는 실적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차별성이 뚜렷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기업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15일 오전 9시1분 현재 나노엔텍은 전날보다 5.19% 오른 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나노엔텍에 대해 나노바이오 융복합기술의 총아라며 호평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나노엔텍은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가 융합된 비지니스 모델 구축으로 차별성이 뚜렷해 향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나노엔텍은 바이오 초소형정밀기술과 미세유체공학기술 기반의 랩온어칩을 핵심 플랫폼으로 하는 생명공학 및 진단부문 전문기업이다. 미국 바이오 대표기업인 라이프 테크놀러지사(社)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자동세포계수기 '카운테스'와 유전자 전달장비 '네온'이 주력 매출 기여 품목이다.

그는 "생명공학 이외에도 진단 부문 매출에 기여할 현장진단의료기기 '프렌드'(FREND) 행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신규 아이템 라인업 부족과 신제품 출시 순연 등으로 올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라이프 테크놀러지사와 향후 3년 간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올해 대비 내년 신규 제품 사이클을 기대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술적 장벽과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의 독점공급계약이 체결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사분야에서 경쟁업체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국내 진단분야 연관 기업 등과도 차별성이 뚜렷해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기업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