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5000억원대 제품 수출계약 소식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15일 오전 9시47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1.19%(800원)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KT&G는 알로코자이사(Alokozay International Limited)와 5201억500만원 규모의 담배 에쎄(ESSE) 등을 중동과 러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18.7%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말까지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내수담배시장 회복과 수출시장 정상화, 잎담배 투입금 감소 등을 고려하면 KT&G의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종전 예상치를 각각 6%, 15% 웃돌 수 있다"며 "담배판매량 회복과 수출 판매량 및 단가상승 등에 비춰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