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조여정 커플에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여우의 집사'에 출연하는 조여정은 2010 MAMA 시상식에 입고 간 드레스까지 직접 골라주며 살뜰히 챙겨온 하석진을 "더 이상 집사로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엄포를 놓았다.

그동안 조여정은 택연, 우영 등 최고의 아이돌 집사도 마다하고 의리를 지키며 하석진을 집사로 선택해왔다.

주위의 질투어린 따가운 시선을 받으면서도 하석진의 보필을 받아왔던 조여정은 '여우의 집사' 촬영 중 저녁식사 때 이뤄진 집사 체인지 시간에 무척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방송에서 하석진은 조여정이 옆에 있는 것도 모르고 "그녀의 보필이 힘들다. 차라리 여우하우스에 머무르는 하인과 같이 있고 싶다"며 투정을 부렸다.

바로 옆에서 그 고백 아닌 고백을 들은 조여정이 그래도 의리를 지키며 계속 집사를 고수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저녁식사 후 집사 체인지 시간이 다가오게 된 것이다.

다른 출연자들은 그 누구보다 하석진-조여정이 다시금 집사와 아가씨로 인연을 이어갈 것인지, 혹은 다른 집사와 커플을 엮어갈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는 후문이다.

더구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2PM의 택연과 우영, 비스트의 기광 등 매력적인 집사들이 포진돼 있는 가운데 하석진은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석진은 "조여정이 그동안 보였던 한결 같은 마음을 믿는다"면서도 불안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믿었던 그녀에게 버림을 받을지, 아니면 또 한 번의 보필기회를 얻어 다른 집사들의 부러움을 받을지, 그 결과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5분에 공개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