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황세환 연구원은 "아비코전자는 신제품(EDLC·UWB)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기존 제품인 파워인덕터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자회사의 SNG 출시로 지분법평가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는 전기이중층 캐패시터다. GSM 휴대폰에 적용되는 시간 기억용 메모리이다. 지난달부터 폭스콘(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에 공급을 시작했고 국내외 휴대폰업체로 매출처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UWB(Ultra Wideband)는 근거리 통신기술로 초당 480M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때문에 휴대폰에 저장된 영상을 TV로 시청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와 구매 조건부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2011년에는 제품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품인 파워인덕터는 파워부의 전류를 일정하게 해주는 부품으로 최근 갤럭시S, 갤럭시탭의 판매량 증가 외에 신규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 내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황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자회사인 조이플래닛(지분율 35%)의 SNG(Social Network Game)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조이플래닛의 트레져하우스라는 보물찾기 게임이 페이스북에서 클로즈베타 서비스중에 있고 1월중에 추가로 2개 게임이 클로즈베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에 총 12개의 게임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