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검색포털 네이버는 약 열흘간의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개인화 소셜홈 '네이버 미' 오픈베타 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소셜홈 네이버미(me)는 개인화웹서비스(PWE)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홈이다.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 등에 업데이트된 사용자의 소식과 친구들의 새 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 스포츠, 영화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메일, 가계부, N드라이브 등의 개인화 서비스도 한 곳에서 관리해 이용자가 보다 쉽게 정보의 생성과 유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네이버미 출시와 함께 네이버의 콘텐츠 제공형 주요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긴다.

네이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내로 해당 소셜버튼을 오픈 API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로 공개하면, 이를 적용한 네이버 외부 웹사이트나 게시판 등의 콘텐츠가 네이버의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확산되어 인터넷상의 정보 유통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 측은 "인터넷 전반에 이용자에게 익숙한 기존의 정보형 네이버홈을 유지하되 소셜홈 네이버미와 정보검색만을 위한 사용자와 외국 등의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 검색홈 '네이버SE'를 제공한다"며 "용도에 따른 세분화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람 NHN 포털전략실 이사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소셜'이 주는 정보 흐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가입자 수 400만을 육박하고 있는 미투데이가 정보 유통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네이버미와 미투데이의 시너지가 일어나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